재난 상황, 우리 반려동물은 어디로 대피하나요?– 한국의 재난 대피소 현실과 해외 사례 비교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반려견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화재, 지진, 태풍 같은 재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사람’의 안전을 우선 고려하지만, 수많은 가족 구성원처럼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대피 문제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실 입니다. 한국의 재난 대피소, 반려동물은 출입 불가?대한민국의 재난 대피소 대부분은 현재 ‘반려동물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는 위생 문제, 알레르기, 다른 대피자들의 반감, 소음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과 사람을 분리하는 구조를 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대부분의 임시 대피소에는 ‘반려동물 금지’ 문구가..